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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홍 펀드레이저 (러빙핸즈)_1천명의 펀드레이저를 만나다
 관리자  | 2012-08-28 | HIT : 7,174 |
20년 연속 기획 1천명의 펀드레이저를 만나다
 
사진 1124.jpg
박현홍 러빙핸즈 대표
 
이번 ‘1천명의 펀드레이저를 만나다’ 에서는 러빙핸즈의 박현홍 대표님을 만나뵙고 단체와 모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대표님 먼저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어떤 계기로 러빙핸즈를 설립하시게 된 건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가 러빙핸즈를 설립하기 이전에 모 사회복지단체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아동학대현장을 경험했었고 또 이후 해외사업과 북한어린이돕기사업에서 일을 하다보니 ‘어떻게 도와야 진정으로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을까?’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수혜자 입장에서 제대로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러빙핸즈를 시작하게 된 것이지요. 특히, 아동학대현장에서의 경험이 결정적이었는데 눈에 띄게 심각한 경우가 아니면 제대로 아동들을 돕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보니 아동학대 신고로 접수된 아이들의 80~90%가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하고 방치될 수 있다는 점이 제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때문에 이와 같이 아동학대뿐 아니라 청소년 비행, 탈선, 가출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제가 고양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으로 재직하던 2005년, 한 교회의 사모님께서 사회복지 실습을 하러 오신 거죠. 그래서 이 분께 도움이 필요한 한 가정의 아동 6남매와 그 엄마의 케어를 부탁드렸었는데 매주 정기적으로 가정방문을 하면서 필요한 부분들은 챙겨서 다 도와주셨고 지금도 하고 계십니다. 그걸 보면서 도움이 필요한 아동 한 명 한 명에게 멘토를 붙여서 자립하는 나이까지 지속적으로 돕게 하면 되겠다 싶어서 러빙핸즈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
그 전에 NGO 단체에서 일하고 계셨다고 하셨는데요 거기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제가 예전에 있던 단체는 단체의 사업도 잘 운영하고, 소액모금도 잘하는 곳이었어요. 저는 이 단체에 들어가기 이전부터 NGO는 모금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실제로 그 단체에서 북한사업팀 팀장으로 일 했을 때, 2004년 북한 용천역 폭발사건이 일어나서 많은 이슈가 되었어요. 그때 그 단체가 잘 대처하기도 했고, 또 뉴스에 한참 동안 보도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유명해졌어요. 그때 많은 분들께서 북한의 긴급구호품 전달에 참여 해주셨고, 그 사건으로 진정성 있게 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모금이 따라 온다는 사실을 그 단체에서 배웠어요. 
 
그럼 지금 현재 대표님께서는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모금 관련된 업무도 하고 계신가요?
 
현재 러빙핸즈는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 공개적인 모금은 못하고 있습니다. 러빙멘토양성과정 교육에 오시는 분들이 비용을 내시고 훈련을 받으시는데 이 과정 수료 후 러빙멘토로 봉사를 하시고자 하는 분들이 저희 후원회원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증가가 되고 있어요. 저희 러빙멘토링 교육을 받으시는 분들께서 자원봉사자이시면서 후원자가 되시는 거죠.
 
대표님께서는 큰 단체와 작은 단체에서 모금활동을 하셔서 잘 아실 것 같은데요, 큰 단체에서 모금활동을 하셨을 때와 지금 러빙핸즈에서 모금활동을 하시는데 있어서 어떤 차이들이 있을까요?
 
큰 단체는 스케일이 크니까, 모금활동 하는데 있어서 재미가 있죠. 방송국과 협력하여 모금하는 것도 종종 볼 수 있고요. 하지만 저희 러빙핸즈는 크기에 목표를 두지 않고 진정성에 더 많이 집중하고 가치를 두고 있어요. 아무래도 그런 점에서 큰 차이가 있겠죠. 그리고 러빙핸즈의 ‘한 명의 아동을 끝까지 지속적으로 돕는 일’의 가치에 동의해 주시고 인정해 주시는 분들이 생겨나고 관심 가져주시는 부분에서 저희는 더 없이 감사하고 힘이 생깁니다. NGO는 미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체를 설립한 목적을 달성하는데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단체가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고 하면 그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체의 인지도를 높이고 규모를 키우는 것이 NGO의 기본 목적이 될 수는 없지요. 그리고 저희는 작은 단체이기 때문에 후원가족들과 더 친밀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하지만, 보통 작은 소규모의 단체들의 경우, 단체의 미션을 수행하고 싶지만 재정적 여유가 없어서 못하는 단체들도 있을 텐데요,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말씀을 드리면 단체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업비 외에 기본적으로 단체를 운영할 수 있는 운영비가 필요해요. 그리고 그 운영비를 후원해주실 수 있는 분들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또한 단체를 설립할 당시 단체의 진정성과 비전을 신뢰해서 운영비를 후원해주시는 100분의 후원자 분들이 계셨기 대문에 이 단체를 설립하게 된 거예요. 지금도 한 천 명 정도 넘는 후원자 분들이 계신데요, 그 중 절반 정도가 운영비 후원자 분들이세요.
 
그렇군요. 단체를 설립 하시고 나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셨나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집중을 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보람을 느껴요. 러빙핸즈는 아이들이 대학교에 입학하면 첫 등록금을 지원합니다. 대학등록금을 마련할 방법이 없어서 모든 것을 포기할 뻔 했던 아이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는 것을 볼 때 너무나 기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러빙멘토링에 잘 참여하면 5명의 결연후원자를 연결해서 멘토링 장학금도 줍니다. 러빙멘토링을 6개월 이상 지속하면 멘토링 장학금 수혜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생깁니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랑 사는 한 친구에게 러빙멘토링을 해줬어요. 그 친구가 멘토링을 받고 나서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잘 지낼 수 있게 되자, 처음에는 가정방문을 허락하지 않던 멘티의 어머니가 고맙다고 하시면서 저희를 집에 초대 해주는데, 그 집이 부유한 집이었던 거죠. 멘티의 어머니는 본인들이 잘 사는걸 알게 되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 아닐까 해서 집을 오픈하지 않으셨던 것이었는데 러빙핸즈는 경제적인 부분과는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가정방문을 기꺼이 허락하신 것이었습니다.  러빙멘토링을 통해서 한 가족의 정서적인 부분을 지지 끝까지 지지할 수 있다는 점과 멘티의 가족이 러빙핸즈와 러빙멘토선생님을 제 2의 가족으로 받아주시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감사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러빙핸즈는 멘토링양성 교육프로그램 말고 진행하고 계시는 다른 교육프로그램이 있나요?
 
네. 독서라는 부분을 특화 시켜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도록 하자라는 취지로 ‘독서코칭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독서코칭과정을 수료한 분들이 러빙핸즈 멘티들을 위해 ‘러빙핸즈 멘토링캠프’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책을 읽는 것이 러빙멘티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 멘토들 중 몇 분을 독서코칭분야의 전문가로 양성해서 강사시급까지 드리고 싶은데 아직은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네요.
 
멘토링 교육을 받으시는 교육생 분들의 수는 증가하는 추세인가요?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감사하게도 한 기수에 한 40~50명 정도의 분들이 저희 교육을 신청하세요. 그런데 실제로는 20~30명 정도 교육을 받으러 오세요.
 
그럼 그분들 모두가 멘토 자격을 갖게 되시는 건가요?
 
아니에요. 교육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가 멘토가 되시는 건 아니구요. 그 중 70%는 멘토링 교육을 수료하세요. 한 기수에 최소 열 분은 러빙멘토가 되십니다. 지금 멘토링교육 기수가 36기까지 있으니깐 한 300분 정도가 이 과정을 수료 했네요. 그리고 지금 156분이 러빙멘토로 활동 하고 계세요. 그런데 아무리 교육을 하더라도 힘들거나 개인 사정이 생겨서 그만두시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그런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감사하게도 지속적으로 러빙멘토링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중간에 멘토들의 부재가 발생하게 되면 멘티들에게 영향을 끼칠 것 같아요.
 
다른 멘토링 프로그램은 보통은 길어야 1년 코스예요. 보통 6개월 내지 1년 동안 진행을 하는데 이 기간 동안을 꾸준히 하는 일도 쉽지는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일들이 수혜를 받은 아이들은 익숙한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단기적인 복지서비스에 익숙한 아이들은 ‘또 언젠가는 가겠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러빙핸즈는 러빙멘토양성과정을 통해 수혜자인 아동들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지속적인 관심’이란 사실을 교육하고 끝까지 함께 가길 요청합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잘 안 될 경우 러빙핸즈는 미리 아이들한테 양해를 구하죠. “자원봉사자분들이 너희가 졸업을 할 때까지 함께 해 주고 싶어하시지만 사정이 있어서 함께 해주지 못했다” 라고 말하죠. 그런데 저희 러빙핸즈의 공식적인 요청은 멘토분이 피치 못할 이유로 못하게 되면 그분이 믿을만한 분을 추천해서 멘토링을 인수인계를 하도록 합니다. 그래서 멘토는 바뀌지만 멘토링을 받는 아이에게는 영향이 가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이렇게 인수인계를 해서 아주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러빙핸즈에는 많이 있습니다.
 
멘토링을 받았던 아이들이 다시 러빙핸즈에서 멘토가 되는 경우도 있나요?
 
아직은 좀 힘든 것 같아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러빙멘토링을 받으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한 친구들이 나중에 “저도 할께요”, “하고 싶어요” 라고 하지만 아이들이 바쁘고 그러다 보니 잘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러빙멘토양성과정에 도전한 아이가 있었는데 중간에 바빠서 수료하지 못했어요. 뭐, 저도 약간은 서운한 마음이 있지만 때가 되면 아이들이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군요, 대표님 러빙핸즈 같이 멘토링 사업을 하고 있는 다른 단체들과의 차별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다른 기관이나 단체들과는 달리 멘토링을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합니다. 멘토링의 어원을 보면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나갔을 때 친한 친구인 텔레마쿠스한테 아들을 맡겼어요. 그때 그 친구 이름이 바로 멘토였고, 그 친구는 오디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올 때까지 약 20년 동안 아이를 길렀어요. 그게 멘토의 어원이고 그 어원은 지혜와 신뢰로 인생을 이끌어주는 지도자라는 의미인 거죠. 이걸 모토 삼아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죠. 짧은 기간 동안에 멘토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멘토링을 짧게 하는 경우 다른 서비스와 똑 같이 일시적으로 하다보니 아이들이 사람을 신뢰하지 않고 믿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았어요. ‘또 금방 가겠지’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 거죠. 자주 오랫동안 만나면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다가온다는 거죠.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마음을 열고 진정한 멘토와 멘티가 되는 거죠. 저는 이런 것들이 러빙핸즈 러빙멘토링의 차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러빙핸즈를 홍보하시는 홍보대사분들이 많으시던데요. 이분들께서는 러빙핸즈와 어떤 인연으로 참여하고 계신 건가요?
 
저희 첫 번째 홍보대사가 전효실씨라는 개그우먼이셨어요.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한 전효실 홍보대사님이 적극적으로 러빙핸즈 러빙멘토링사업을 소개해 주셨는데 김지선씨와 장미화씨가 김지선씨 넷째 아이 돌잔치에서 러빙핸즈를 소개했었고 그때 두 분이 러빙핸즈 후원가족이 되었어요. 그리고 나서 전효실씨가 홍보대사를 못하게 되시면서 제가 장미화씨랑 김지선씨한테 도와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감사하게도 두분 모두 다 지속적인 정서적 사업의 중요성을 아시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저희 단체와 인연을 갖게 된 거죠.
사실 러빙핸즈의 멘토링 사업은 그 필요성에 대한 설명이 길어서 차분히 앉아서 얘기를 하지 않으면 이해하기가 어려운데 이해하시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속적으로 동참해 주셔서 더 감사해요. 이 분들은 러빙핸즈 사업은 돈이 다가 아니라 정말 관심이 중요하고 한번의 도움이 아니라 지속적인 도움이 중요 하다는 걸 잘 알고 계셔서,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 분들을 통해서 단체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들이 있나요?
 
저희가 홍보를 적극적으로 잘 못하고 있는데 홍보대사로서 적극적으로 러빙멘토링사업에 동참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홍보팀도 없고,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정도인데 그래도 여러 홍보대사님들 덕분에 더 효과적으로 러빙멘토링사업이 알려지고 있는 것 같아요. 최근 김지선씨가 CTS에서 러빙핸즈 홍보대사라고 밝히셨더라구요. 이와 같은 일이 바로 홍보대사님들을 통한 유익인 것 같아요.
 
많은 멘토분들이 기억에 남으시겠지만,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있으신가요?
 
네 너무 많죠. 그래도 한 분을 꼽자면 아무래도 저희 1기 멘토 분이 생각 나네요. 그 분이 만 5년간의 만남 끝에 올 해 러빙멘티 친구를 대학교에 입학 시켰거든요. 멘토분이 그 친구와 집이 가까워서 자주 만나기도 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같이 많이 했었어요. 그런 활동들을 통해서 멘티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고 결국 꿈을 이뤘어요. 그 아이는 복싱 운동을 했었고, 그걸로 살도 빼고 대학도 들어가게 된 거예요. 지금도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어요. 멘티가 러빙멘토링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되고 또 꿈을 이루는 것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해요.
 
지금 러빙핸즈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사업들이 활발하게 되고 있는 건가요?
 
저소득, 소외계층 아이들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유보내기 캠페인이 있었는데 현재 중단되었어요. 저희 자문위원회원 중에 한 분께서 우유가 몸에 좋지 않다고 말씀하셔서 검토를 한 결과  유기농 야채나 과일을 보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중지를 모았어요. 요즘 과일이나 야채들이 비싸다 보니 어려운 친구들은 비싸서 먹기 힘들잖아요. 곧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에요. 그런데 러빙핸즈도 이직률이 잦아서 진행한 인력이 없어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대표님께서 생각하시기엔 왜 직원들이 이직을 많이 하는 것 같은가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NGO 단체의 직원들의 급여수준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급여가 조금 쌘 편인 단체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처음엔 높은 급여를 책정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후원자들을 모아보니깐 급여를 적게 받으시는 분들이 기부를 더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생각이 달라졌어요. 그래서 급여의 한계수준을 우리나라의 기부 현실을 반영하여 현재 대표적으로 투명하다고 알려져 있는 아름다운재단의 급여에 맞춰서 비슷하게 주고 있어요. 우리 단체 자랑을 조금 말씀 드리자면, NGO 단체 최초로 안식년을 도입했어요. 7년에 6개월 안식휴가를, 14년 차부터는 매 7년마다 1년씩 안식휴가제를 적용합니다. 그리고 러빙핸즈는 상여금도 후원자 분들이 주시고 계세요. 아름다운 재단의 경우 예산내에 상여금이 책정되어 있지만, 러빙핸즈는 상여금계좌가 오픈 되어있어서 따로 이 부분에 대해서 기부요청을 하기도 하고요. 그걸 또 이해하시는 분들은 상여금에 쓰라고 조금씩 기부를 해주세요.
 
기부를 통해서 상여금을 모은다는 부분이 독특하네요. 그만큼 기부자 분들께서 단체를 신뢰하고 계신 거겠죠. 대표님, 다른 이야기로 넘어갈께요. 초록 리본캠페인을 진행하고 계시던데요, 초록리본 캠페인은 어떤 건가요?
 
제가 미국에 가서 보니깐 아동학대방지캠페인이 파란리본이었어요. 파란리본이 멍을 상징하는 색이거든요. 미국사람들은 그 파란리본을 달고 다니는거예요. 그 외에도 핑크리본은 유방암예방, 빨강리본은 에이즈예방과 같이 리본에 색깔을 넣어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알리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아! 러빙핸즈의 ‘한 아동을 끝까지 돕는 사업’을 설명하기 어려우니 우리도 우리를 나타내는 것을 하자 해서 봤더니 아동·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나타내는 색이 초록색이었던 거죠. 그래서 초록색리본을 만들어서 캠페인으로 진행하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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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초록리본캠페인은 러빙핸즈와 러빙핸즈의 미션을 표현한 거네요. 현재 초록리본캠페인은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나요?
 
네, 핑크리본캠페인처럼 투자를 많이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감사하게도 초록리본 캠페인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초록리본 스타릴레이 캠페인이 있는데 그 릴레이가 잘 되고 있어요. 1호는 배우 겸 가수 박수진, 2호는 일러스트레이터 밥장, 3호 마리킴, 4회 가수 서로, 5호 개그맨 임혁필, 6호 개그우먼 신보라, 7호 개그맨 송중근, 8호 개그맨 권재관 개그우먼 김경아 부부, 9호 개그우먼 조승희, 10호 개그우먼 신고은, 11호 개그우먼 이희경, 12호 개그우먼 김혜선씨가 참여했는데 앞으로 몇 100 호 에서 몇 1000호까지 가면 대부분 모두 알고 하시지 않을까요?
 
스타들 말고 일반인들은 참여를 하지 않는 건가요?
 
저희 초록리본 캠페인에는 초록리본 스타릴레이랑 학교릴레이가 있어요. 아까 말씀 드렸던 게 그 중 하나인 초록리본 스타릴레이구요, 학생들과 선생님을 대상으로 학교릴레이가 따로 있어요. 1호 학교에서 보면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다 달고 계시던데요 첫 학교는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교직원이랑 학생들까지 해서 천 명 정도가 참가를 했어요. 그리고 둘째 학교는 조금 보류되고 있지만 저희 러빙핸즈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정말로 이 NGO 운동은 자발적인 사람들이 참여하면서 커나가는 거지 홍보로서 커나가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니깐요.
 
대표님께서 소액모금에 대해서 말씀하셨었는데요. 이제 막 설립한 신생단체나 작은 단체들에게 소액모금에 대한 노하우나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도 많이 부족하지만 늘 말씀 드리는 것이 단체의 대표님께서 먼저 모금을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체 설립과 그 미션에 동의하는 소액후원자가 많아지는 것이야 말로 앞으로 그 단체가 지속적으로 목적하는 사업을 실현하는데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소액후원자는 단순한 기부자가 아니라 단체와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고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기부명칭도 후원가족의 기부입니다. 멘토도 가족이고 저희를 후원해주시는 분들도 가족이고 일하시는 분들도 가족이고 함께 하시는 모두가 가족인 대가족이예요.
 
앞으로 어떻게 러빙핸즈가 발전하고 한국사회에 남길 바라시나요?
 
처음에 말씀 드린 것처럼 저희 미션에 맞게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이 행복해서 모든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진정한 도움이나 행복이 뭔지 생각해봤으면 좋겠구요, 그 진정한 도움은 그들 입장에서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거죠. 기부하는 사람이 시간이 많다고 시간을 잠깐 내주고, 돈이 많으니깐 돈을 주고 이러는 건 아이들에게 발전도 없고 아이들을 바꿀 수도 없어요. 철저하게 그 아이의 입장에서 도움을 줄 때 그 아이가 바뀌죠.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 같겠지만, 러빙핸즈가 추구하고 있는 ‘진정성’과 ‘투명성’이 다른 NGO들에게도 잘 전달돼서 ‘러빙핸즈처럼 하면 되더라’, ‘우리도 러빙핸즈처럼 미션에 충실 해야겠다’ 라는 말들이 들렸으면 좋겠어요. 그런 단체들이 많아져서 수혜를 받고 도움을 주는 사람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바쁘신 중에도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현홍 대표님께서 일하고 계시는 ‘러빙핸즈’는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 한 명, 한 명이 사랑 받고 존중 받을 수 있도록 자립하는 나이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정서적 지원을 하는 멘토링전문 단체입니다.’  
천명의 펀드레이저를 만나다
 
인터뷰 진행: 이주연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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